7일 오후 가상자산 급격한 시세변화로 원화서비스 폭증
일일 거래액 22조 육박…동시접속자 몰려 서버 과부하
[파이낸셜뉴스] 업비트의 원화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일반 주식시장과 달리 닫는 시간 없이 매일 약 20조원대의 가상자산이 거래되는 상황에서 과부하를 감당하지 못한 서버에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7일 오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전체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가 일시에 집중되자 업비트의 원화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약 한시간 동안 고객의 원화 입출금과 원화계좌 등록 서비스를 막았다.
일일 거래액 22조 육박…동시접속자 몰려 서버 과부하
[파이낸셜뉴스] 업비트의 원화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일반 주식시장과 달리 닫는 시간 없이 매일 약 20조원대의 가상자산이 거래되는 상황에서 과부하를 감당하지 못한 서버에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7일 오후 업비트에선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고, 원화계좌 등록의 경우 서비스 재개 이후 1시간도 채 안돼 다시 서비스가 멈췄다. |
7일 오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전체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가 일시에 집중되자 업비트의 원화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약 한시간 동안 고객의 원화 입출금과 원화계좌 등록 서비스를 막았다.
업비트가 원화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거래소 원화 제공 시스템이 한번에 몰린 거래량을 수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가상자산 원화 거래를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이용하는 고객이 현재 300여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업비트 동시접속자 및 원화입출금이 폭증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것이다.
7일 오전 7940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BTC)은 현재 7400만원대를 이탈하며 반나절동안 500만원 이상 하락했다. 업비트에서 하루 4조원 가량 거래되고 있는 리플(XRP)도 17% 넘게 떨어졌고 메디블록(MED)은 한때 45%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최근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토렌토(BTT), 마로(MARO), 넴(XEM) 등도 20~30%대 하락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단시간에 급증하고, 매도·매수 주문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상황에서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가 최근 잦아지고 있다. 지난 2, 3일에도 업비트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했고, 올해 2월 중에도 일시적인 점검이 수차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거래소들이 급속히 늘어난 투자자와 거래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글로벌 수준의 가상자산 거래소라면 시스템 확충 투자를 늘려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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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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