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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기적…'1,200km' 떨어진 친구 목숨 구했다

SBS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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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10대 소년 케이든은 얼마 전 '틱톡'을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틱톡 친구인 트렌트가 생방송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입니다.


[케이든/미 뉴햄프셔주 : 갑자기 생방송 화면이 캄캄해지면서 약간의 빛과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만 들렸어요.]

사고 당시 트렌트는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산악용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을 틱톡으로 생방송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행 도중 갑자기 오토바이가 뒤집히면서 트렌트가 오토바이 아래에 깔렸습니다.

[케이든/미 뉴햄프셔주 : 듣고 있기가 너무 괴로웠어요. 트렌트가 겁에 굉장히 무서워했고, 빠져나오기가 힘들 것 같았어요.]


카메라도 바닥에 처박혔지만 다행히 꺼지지는 않았고, 구조를 요청하는 트렌트의 외침이 틱톡으로 계속 생방송됐습니다.

[트렌트/사고 당사자 : 할아버지, 할머니 집 전화번호를 계속 외쳐댔어요. 거의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이었어요.]

이 방송을 보고 있던 케이든은 자신의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오토바이 밑에 깔려 움직이지도 못했던 트렌트는 사고 20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매트/케이든 아버지 : 케이든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고, 우리에게 제때 말해줘서 구조가 가능했습니다. 부활절의 기적입니다.]

10대 소년의 침착하고 영리한 대처가 1천200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곳에 있던 친구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트렌트/사고 당사자 : 케이든이 해준 모든 것에 대해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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