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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 유물 발견한 제주 바다서 세 번째 발굴조사

아시아경제 이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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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닻돌 발견된 지점 중심으로 선박 잔해 등 조사
제주 신창리 해역 중국 닻돌 인양 모습

제주 신창리 해역 중국 닻돌 인양 모습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서 세 번째 발굴조사를 한다고 7일 전했다. 중국 남송(1127∼1279) 유물이 발견된 지역이다. 1983년 금제 유물이 처음 발견·신고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다. 1990년대에는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가 발견됐다.


두 기관은 2019년 첫 조사에서 남송대 도자기와 함께 '삼가 봉한다'는 의미의 '謹封(근봉)' 글자가 새겨진 인장 등 목제 인장 두 점을 확인했다. 지난해 두 번째 조사에선 중국 선박에서 사용한 길이 310㎝, 무게 586㎏의 대형 닻돌을 발견했다. 관계자는 "신창리 수중유적이 중세 중국 무역선이 난파되면서 형성됐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했다.


주 신창리 해역 유물 수습 모습

주 신창리 해역 유물 수습 모습


이날 개수제(開水祭)로 시작하는 세 번째 조사에선 중국 닻돌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선박의 잔해 등을 조사한다. 과거 해상교류와 무역상황을 밝힐 수 있는 유물들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거 해양 교류 유물이 발견됐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제주도 해역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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