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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현광장 찾은 金, 가덕도 간 朴…"경제 살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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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택의 날'
與 김영춘 "절박함으로 포기안해"
김태년 지원사격 "기회달라"
野 박형준 "공항유치 최우선과제"
7일 917곳 오전 6시부터 투표
당국,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사진 가운데)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사진 가운데)가 각각 전포동 송상현광장,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를 이어갔다. 뉴스1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사진 가운데)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사진 가운데)가 각각 전포동 송상현광장,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를 이어갔다. 뉴스1


코로나19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 내 투표소 917곳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선거 마지막 날인 6일 당국은 방역과 투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준비하고, 후보자들은 대규모 집회 대신 마스크를 쓴 채 먼 거리서 유권자를 만나거나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선거 운동을 펼쳤다. 이제 남은 건 유권자의 선택이다.

■코로나19 속 두 번째 선거…투·개표 준비 만전

최근 부산은 4차 대유행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할 만큼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진 상황이다. 지난 양일간의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선거 당일 코로나19 감염증의 감염 위험을 피하려는 심리가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국은 그런 만큼 이번 선거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방역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날 오후 이병진 부산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가야1동 제5투표소를 방문해 투표소 입구 발열 체크 등 투표 전 과정의 준비상황을 일일이 확인했다,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선거인은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마치고 손 소독은 물론 비닐장갑까지 착용해야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투표를 신청하고 보건소의 외출 승인하에, 오후 8시 전에 본인의 투표소에 도착해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된 이후부터 투표가 가능하다.


선거인은 기억해야 할 방역수칙이 더 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와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하면 안 된다. 이 밖에 선관위는 가급적 어린 자녀를 투표소에 동반하지 않도록 하고, 투표소 방문 전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을 권고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7일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을'호 비상령을 발령했다. 각 투표소에는 1834명의 경찰관이, 투표함 회송에도 1866명의 경찰관이 집중 배치돼 불법행위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D-1 총력전, 여 "다시 기회를" vs 야 "가덕신공항 성공시킬 것"


선거 운동 마지막일인 6일 여야 후보들은 부산 전 지역을 훑으며 유권자의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빅토리 루트'(Victory Route) 출정식을 열고 지역 순회 릴레이 퍼레이드 유세를 펼쳤다. 출정식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참석해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민주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읍소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비롯해 수시로 부산을 방문해 김 후보를 도왔다.

이날 김 후보는 "제가 '부산시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사죄드리면서도 이 선거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부산경제를 살리겠다는 그런 절박한 마음 때문"이라며 "온갖 특혜와 비리 의혹으로 둘러싸인 그런 분이 시장이 되어 가지고 부산시를 공정하고 정의롭게 이끌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해운대 수비삼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부산 전역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오후 2시에는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 올라 가덕신공항 건설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하태경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자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거의 대부분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제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정말 가덕신공항을 성공적인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가 끝나면 여야는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한다. 여와 야를 따질 여유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부산의 집단지성을 모아 어떻게 하면 성공한 공항을 만들 수 있을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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