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朴 “진심이 거짓 이긴다”…吳 “2030 지지 실감, 투표해달라”

헤럴드경제 유오상
원문보기
朴 “나는 노회찬 도왔어” 범진보 결집 호소

吳 “민주당 조직력 이기려면 100명씩 모아야”

與野 지도부도 선거전 마지막 ‘총출동’ 나서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했다 . [박영선 캠프 제공]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했다 . [박영선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 여야가 막판 선거전에 사활을 걸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첫 일정으로 ‘노회찬 버스’에 탑승해 범진보 결집에 나섰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의 조직력에 맞서 청년층의 투표 참여 독려로 마지막 날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6일 오전 ‘6411번’ 버스 첫차에 탑승해 새벽 출근에 나선 시민과 만났다.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당대표 취임연설에 등장하며, 이른바 ‘노회찬 버스’로 유명해진 6411번 버스에 탑승한 박 후보는 오전 4시부터 버스를 타고 출근에 나선 환경미화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노량진수산시장에 도착한 박 후보는 “시장상인들이 건네주는 눈빛, 파이팅하라는 응원, 주먹악수를 통해 ‘정말 꼭 서울시장에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읽을 수 있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첫 일정으로 ‘노회찬 버스’를 택한 것을 설명하며 범진보 결집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현장선 오히려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다”며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시가 되게 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자양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자양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반면 첫 일정으로 지역구인 광진구를 선택한 오 후보는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은 20%를 넘었는데 본투표가 있는 내일은 공휴일이 아니라 걱정”이라며 “민주당의 막강한 조직력을 이기려면 우리 모두 100분씩 모시고 투표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특히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젊은 층의 지지가 피부로 느껴진다”고 강조한 그는 “젊은 층은 정치적 색을 보고 지지하는 게 아니라, 미래를 보고 어느 당, 어느 후보가 우리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냐만 보고 냉정하게 판단한다”며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이유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이 정신 차리게 해줘야 한다. 꼭 투표장에 찾아가 투표를 해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앞서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넘는 차이로 앞서가고 있지만 지지율이 실제 투표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열성지지층을 중심으로 선거 막판 투표 독려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후보뿐만 아니라 당도 선거전 마지막 날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174명 현역 국회의원 전원이 각 지역구에 나가 지원 유세에 나선다. 앞서도 지역마다 할당량을 정해 총력전을 강조한 민주당은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막판 표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면에 나서 하루 동안 서울 전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에 나선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통적인 야당 우호지역인 강남 지역을 방문하며 열성지지층 결집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osyoo@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2. 2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3. 3미얀마 군부 총선
    미얀마 군부 총선
  4. 4손흥민 토트넘 우승
    손흥민 토트넘 우승
  5. 5김영대 패밀리맨
    김영대 패밀리맨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