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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아파트 2.7% 오를 때 고가 아파트 47%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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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가격 상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10억1588만 원, 하위 20%의 매매가는 1억1599만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가격 상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10억1588만 원, 하위 20%의 매매가는 1억1599만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지난달 文정부 아파트 가격차 '역대 최대'…상·하위 8.8배

[더팩트|윤정원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아파트 가격 하위 20%(1분위)와 상위 20%(5분위)의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가격 상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10억1588만 원으로, 하위 20%(1억1599만 원)의 8.8배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8년 12월 이후 사상 최대 격차다.

아파트 가격차는 지난 2009년 10월 8.1배로 심화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2015년 6월 4.4배까지 폭을 줄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11월 5.0배를 돌파했다. △2018년 10월 6.0배 △2020년 2월 7.1배 △2020년 9월 8.2배 등으로 벌어진 데 이어 지난 3월 8.8배까지 격차를 키웠다.

상위 20%의 평균소득을 하위 2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이 오름세를 지속하는 까닭은 저가 아파트 가격의 상승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하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2019년 1월 1억1294만원에서 올해 3월 1억1599만 원으로 2년 2개월 사이 305만 원(2.7%)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같은 기간 상위 20% 매매가는 6억9114만 원에서 10억1588만 원으로 3억2474만 원(47%)이나 껑충 뛰었다. 저가와 고가 아파트 간 가격 상승폭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게 된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가격 격차가 이른바 고가 아파트가 많은 수도권과 저가 아파트 중심의 지방 간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상위 20% 평균 매매가격은 13억5899만 원에 달한 반면 지방은 상위 20% 평균이 3억8470만 원에 그쳤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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