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지난 2일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계획대로 간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4)은 시즌 두 번째 등판 일정이 확정됐고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은 시즌 첫 등판을 향한 준비 막바지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오는 8일(한국시간) 텍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상대성을 고려하면 토론토와 류현진 모두 승리를 바라볼 만한 대결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는 개막 로테이션을 류현진~로스 스트리플링~TJ 조이크~스티븐 마츠~태너 로아크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5선발 로아크 다음날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일 양키스와 개막전에서 92개의 공을 던지며 5.1이닝 2실점했고 5일을 쉬고 선발 등판한다. 양키스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꾸준히 90마일 이상을 유지했고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 특유의 볼배합을 펼쳐보였다. 아직 페이스를 다 올리지 않은 개막전 등판임을 고려하면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한 투구 내용이었다.
다음 상대인 텍사스는 리빌딩 팀이다. 올시즌 첫 두 경기에서 총 25점을 허용하며 캔자스시티에 완패를 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토론토와는 바라보는 곳이 다를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텍사스와 한 번도 상대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이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 필드에만 적응한다면 류현진의 다채로운 볼배합은 텍사스 타자들에게 까다롭게 다가올 전망이다. 연일 텍사스 마운드가 붕괴된 것도 류현진으로 하여금 득점 지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어느 팀보다 승리 가능성이 높은 팀과 상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소 출발이 늦어진 김광현은 오는 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임한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4일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3일 후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장소인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재활 중인 김광현은 지난 2일에도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 바 있다.
당시 김광현은 51개의 공을 던져 아웃카운트 11개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잘 치르고 몸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조만간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달 14일 시범경기에 앞선 불펜피칭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플로리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선발진에서 개막을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복귀시 선발진 진입은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실트 감독은 빅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8경기 39이닝 3승 0패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한 김광현을 일찌감치 선발진에 넣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홈경기를 치른다. 김광현이 두 번째 시뮬레이션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이 기간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선수단과 합류할 확률이 높다. 이르면 4월 중순 워싱턴과 홈경기 혹은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이 올시즌 첫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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