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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내로남불은 특정정당 유추"…野 "막말도 아닌데"

연합뉴스 이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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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하는 유권자들(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4ㆍ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1.4.3 zjin@yna.co.kr

사전투표하는 유권자들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4ㆍ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1.4.3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독려 문구로 '내로남불·위선·무능'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한 데 대해 "국민의 입을 아예 틀어막겠다고 작정하고 나섰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사무처는 최근 '투표가 위선을 이깁니다·투표가 무능을 이깁니다·투표가 내로남불을 이깁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 선관위에 문의했다.

이에 선관위는 "특정 정당(후보자)을 쉽게 유추할 수 있거나, 반대하는 것으로 보이는 표현이라서 사용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고 당 관계자는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박용찬 대변인은 성명에서 "해당 표현은 막말도 아니고, 저속한 표현도 아니다"라며 "이게 불법이라면, 이 나라엔 적어도 절반 이상의 국민이 모두 범법자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결국 선관위는 집권 여당이 위선적이고 무능하며 내로남불 정당이라는 사실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겠느냐"며 "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비꼬았다.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게 뭐죠…'LH'로남불도 제가 선관위에 월요일에 문의하겠다"고 했다.


'LH로남불'은 'LH가 하면 노후 대비 남이 하면 불법'을 뜻하는 신조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글 '내'와 형상이 비슷해 세간에 인기를 끈 표현이다.

dh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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