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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친과 함께 사전투표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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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D-4] “대선 행보냐” 묻자 답변 안해… 지지자 100여명 “파이팅” 외쳐
4·7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2일 문재인 대통령 등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시장 선거 투표를 했다. 오전 9시쯤 투표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체온 측정, 손 소독을 한 뒤 위생 장갑을 끼고 투표소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미리 준비해 온 투표 안내문을 선거 관리 직원에게 내밀었는데 한 직원이 “사전 투표에는 안 갖고 오셔도 된다”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문 대통령은 투표 전 선거 관리 직원에게 “투표 하셨느냐”라고 물었고, 투표 후에도 “사전 투표를 많이들 와서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한 직원은 “이 시간대 치고는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2018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 작년 총선 때도 사전 투표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사전 투표를 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본 투표일인 오는 7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같이 투표할 계획이다.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기록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버지 윤기중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아내 김건희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부친을 부축하고 투표소에 나온 윤 전 총장은 “아버님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 했다. “대선 행보로 봐도 되느냐” “이후 정치 일정은 어떻게 되느냐” 같은 취재진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이 투표소에 나타나자 지지자 100여명은 “윤석열 파이팅”을 외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윤 전 총장이 정치적 행동을 시작했다”며 “공직자가 정치를 염두에 두고 그동안 행동했던 것이냐”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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