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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얀마 접경서 코로나 확산세 '여전'…양국 국경 방역 공조

연합뉴스 차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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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루이리(瑞麗)의 주민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점에서 혈압을 검사하는 장면 [신화=연합뉴스]

중국 윈난성 루이리(瑞麗)의 주민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점에서 혈압을 검사하는 장면 [신화=연합뉴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남부의 미얀마 접경도시인 윈난성 루이리(瑞麗)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이어지자 양국이 국경 방역 공조에 나섰다.

2일 윈난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루이리 등 윈난성에서는 신규 확진자 4명, 무증상 감염자 4명이 추가됐다.

이들 중 미얀마 국적은 확진 1명, 무증상감염 3명이며 나머지는 중국 국적자다.

위건위는 윈난성 환자 현황에 대해 지역사회 감염은 확진 16명, 무증상 감염 30명이라고 정정 발표했다. 역외 유입환자는 확진 2명, 무증상 감염 19명이다.

루이리 당국은 주민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감염여부 전수 검사를 하고 전 주민을 일주일간 자가격리 하도록 했으며, 원칙적으로 루이리와 외부의 왕래를 막고 있다.

루이리 내 5개 지역은 코로나19 중(中)위험 지역으로 지정됐고, 주민 대상 백신 접종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2년 당시 중국 윈난성 루이리(瑞麗)와 미얀마를 연결하는 한 국경 관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2년 당시 중국 윈난성 루이리(瑞麗)와 미얀마를 연결하는 한 국경 관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루이리는 미얀마와 170km에 걸쳐 국경을 접한 지역으로 양국 국경 마을도 인접해 있는 만큼, 현지 당국은 불법 국경 왕래를 통한 질병 유입 가능성에 주시하고 국경 통제를 강화했다.

한편 환구시보에 따르면 미얀마 주재 중국대사관은 1일까지 이틀 연속 미얀마 당국과 협의하고, 국경 방역 강화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중국 측은 "양측이 함께 국경 연합방역 메커니즘을 확실히 하고, 함께 국경 관리를 잘하며 코로나19를 방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얀마 측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방역 메커니즘을 잘 활용할 것"이라면서 "국경 통제를 강화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bsch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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