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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32%…취임 후 최저치[갤럽]

아시아경제 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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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또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셋값 인상 논란까지 가세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응답은 32%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응답은 1%포인트 하락한 58%였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였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에게 부정 평가 이유(579명, 자유응답)를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4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주관·소신 부족, 여론에 휘둘림', '북한 관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3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부동산 정책'(5%)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전반적으로 잘한다''복지 확대'(이하 4%) 등의 순이었다.


이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 관련 문제 지적 비중이 지난주보다 더 늘었다. 한국갤럽 측은 "기존의 부동산 정책 불신에 겹친 LH 투기 의혹, 주택 공시가 현실화, 그리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셋값 인상 논란 여파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 실장을 즉시 경질하고, 강력한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표명했고 이어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반응은 상반돼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도 부동산 정책 언급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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