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30%대로 주저앉았다.
2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부산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지역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7.7%, '지지하지 않는다'는 6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0~21일 직전 조사(45.0% vs 51.2%) 대비 지지도가 7.3%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12~13일 조사에서는 지지 42.7%, 비지지 5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51.0%), 40대(51.3%)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 여론이 다소 우세했지만 이외 연령층에서는 비지지 여론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도 반전은 없었다. 작년 12월3주·올 2월3주차 조사에서 부산시민은 1.8%포인트, 2.6%포인트로 야당을 지지해왔는데, 이번에는 이 같은 격차가 13.7%포인트로 확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2.4%, 더불어민주당이 28.7%였다.
이 같은 차이는 무당층이 국민의힘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무당층은 직전 조사 때 17.5%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2.4%로 낮아져 5.1%의 표가 움직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9%포인트 하락했지만 국민의힘은 9.2%포인트 올랐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이뤄졌고,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표본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을 활용했고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셀가중). 응답률은 1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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