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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과 사전투표 한 윤석열, '대권 행보' 질문엔 '묵묵부답'

아시아경제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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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버님 기력 정정치 않아 같이 왔다"
투표 후 가족 식사 예정

예상과 달리 정치적 발언 없어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 가능성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11시경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지난 달 4일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후 첫 공식 행보라 정치적 발언이 나올 것이란 추측도 있었으나 투표만 하고 현장을 떠났다.


윤 전 총장은 투표 전 기자들이 왜 부친과 함께 왔냐고 묻자 "보시다시피 아버님께서 기력이 정정치 않으셔서 같이 왔다"고 말했다. '첫 공개 행보를 사전투표로 선택한 이유', '사전투표를 한 소감', '대권행보 해석' 등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기표소에서 윤 전 총장은 관외선거인 쪽으로 가기 전 관내선거인인 아버지 윤 교수가 신분증을 꺼내는 일을 돕는 등 에스코트 했다. 윤 전 총장은 서초구에 살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날 주민센터 앞에는 윤 전 총장의 첫 공식 행보 소식에 수많은 취재진을 비롯해 열성 지지자들이 몰려 들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인터뷰 및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공직선거법 58조2를 위반할 우려를 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안에서 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연로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투표한 후 점심 가족식사 예정으로 남가좌동으로 가시는 것"이라며 "현장에서의 정치적 의사표명이나 투표 촉구 등 정치적 행위에 대해 정당인도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자제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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