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란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건너온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게릿 콜(31·뉴욕 양키스)이 올 시즌 첫 만남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둘은 2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각각 5.1이닝 4안타 1홈런 5삼진 2실점과 5.1이닝 1홈런 8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매치업으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류현진과 7승 3패 평균자책점 2.84를 작성한 콜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그리고 이날 개막전에서 다시 맞닥뜨리며 올 시즌 경쟁을 예고했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둘 모두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한가운데로 몰린 공이 모두 홈런으로 직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먼저 점수를 내준 쪽은 콜이었다. 2회초 두타자 에르난데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로 몰렸다. 이어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쏜살같은 중전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류현진의 실점도 2회 나왔다. 1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가리 산체스에게 큼지막한 좌월 2점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여지없이 장타로 연결됐다.
이후 2-1 스코어가 유지되던 승부는 6회 다시 균형을 이뤘다. 1사 후 콜이 에르난데스에게 던진 한복판 슬라이더가 통타당했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긴 타구로 점수는 2-2가 됐고, 콜은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뒤 채드 그린과 교체됐다. 그린은 후속타자 구리엘 주니어를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콜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류현진 역시 6회 1사 1루에서 타일러 챗우드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챗우드도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류현진과 콜의 승부를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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