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폼페이오 전 미 국무 “북한과 더 진전 만들지 못해 유감”

중앙일보 이해준
원문보기
마이크 폼페이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때 북한과 실무 협상을 주도했다. 사진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때 모습.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때 북한과 실무 협상을 주도했다. 사진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때 모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보수성향의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북한과 더 진전을 만들지 못해 유감”이라고 회고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우리는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2018년 4월 극비 방북해 김정은과 만나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전까지 트럼프의 대북 기조는 ‘화염과 분노’라는 단어로 설명됐다. 폼페이오는 “우리가 대화할 수 있도록 긴장을 낮추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상 회담에 대해 고려할 준비가 돼 있었다. 대단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CIA 국장이 됐을 때는 어느 날 조용히 비행기로 어둠 속에 평양에 착륙해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또 북한에 억류됐다 귀환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웜비어 사건을 거론하면서 김 위원장을 겨냥해 “인간성에 반해 가장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말도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024년 치러질 미국 대선의 보수 진영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3. 3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4. 4대구FC 한국영 영입
    대구FC 한국영 영입
  5. 5서울광장 스케이트
    서울광장 스케이트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