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윤석열 전 총장의 측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2일 오전 부친인 윤기준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부친 자택 인근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사전투표소를 찾을 예정이다. 윤 전 총장 측은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윤 전 총장은 검사시절부터 사전투표의 부정선거 가능성 주장에 대해 비판해 왔다"면서 "이번 사전투표는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재보선 이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윤 전 총장의 이번 사전투표는 단순한 투표행위로만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21대 총선에는 본투표날(4월 15일) 투표소를 찾았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사전투표에 대한 과대 해석을 경계했다. 윤 전 총장 측근은 "정치권 일각에서는 본투표가 아닌 사전투표를 통해 야당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해석하는데 이는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사퇴 이후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며 '잠행'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발표된 뉴시스-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38.2%를 기록하며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21.5%)와의 격차를 16.7%포인트까지 벌렸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포인트).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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