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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영춘, 또 한 사람의 노무현..박형준은 MB 닮은꼴"

이데일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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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전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춘 동지를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날 추 전 장관은 “‘왜 정치를 하는가’란 질문을 가슴에 담고 있는 사람치고 노 전 대통령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검찰개혁, 지역주의 타파, 정치개혁, 국가균형발전,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남북 간 평화공존, 재벌개혁 등등 그 어느 하나 노 전 대통령의 손때가 묻지 않은 것이 없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견고한 기득권이 벽은 끝끝내 노 전 대통령의 목숨까지 앗아갔다”며 “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한 후회와 죄책감, 그리고 결기가 모여 ‘정치를 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시라도 놓지 못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또 “우리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과 우리의 진정성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국민에게 한없이 겸손하게 고개 숙이고 우리에게 맡겨진 정치인으로서의 소명을 완수해야 하는 것”이라며 “저는 누구보다도 부산시장에 출마한 김 후보에게 애틋한 동지애를 갖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10년 전 당시 재선의원이던 김영춘 동지가 지역구인 광진구(갑)를 버리고 노무현의 길을 따라 부산 출마를 선언했을 때 ‘또 한사람의 바보’를 봤다”며 “노무현처럼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고 전했다.


추 전 장관은 “2016년 총선 때 ‘김영춘 동지의 기적 같은 당선’은 부산에 일으킨 작지만 거대한 혁명의 시작이었다”며 “당시 김부겸 동지가 대구에서 전해온 승전보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헌사’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4.13 총선, PK.TK의 견고한 지역주의 벽 앞에 두 동지는 생애 가장 쓰라린 패배를 겪고 말았다”며 “지금 김영춘 후보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의 진정성을 알아주시는 부산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사전투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 전 장관은 “만에 하나 박형준 후보가 정권 심판에 기대어 부산시장에 당선되더라도 부산시민의 삶에, 부산의 경제에 가져올 변화는 아무것도 없다”며 “‘BBK가 뭐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며 온 국민을 속였던 MB에 속고 이제 또다시 ‘MB의 닮은 꼴 박형준’ 후보에게 속을 부산시민이 절대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 후보에 대해 “경부선 숲길 사업, 북항재개발사업, 디지털금융중심지 부산을 만들어 나갈 ‘또 한 사람의 노무현’이 지금 부산시민 여러분 앞에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심판한다며 비난하는 것 말고는 이명박, 박근혜의 정치를 그대로 답습할 박형준 후보가 부산의 얼굴이 되는 일만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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