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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도 문재인도 안 보인다.. 박영선, 친정과 거리두기?

파이낸셜뉴스 구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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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뉴시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뉴시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명조차 적혀 있지 않은 점퍼를 입고 유세에 나섰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 횟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정부·여당을 향한 민심의 싸늘한 시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 30일부터 당명이 사라진 파란색 점퍼를 입었다. 박 후보가 지난 2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줄곧 앞면에 ‘더불어민주당’이 적힌 파란색 점퍼를 착용해왔다.

캠프 관계자는 "파란색 복장이면 국민들은 다 민주당 후보로 생각한다“며 ”기호와 후보 이름이 잘 보이게 다시 제작한 것일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한 '문재인 마케팅'도 이번 선거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임기 후반으로 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권 출범 후 최저 수준인데다 '부동산 민심'이 이번 재보궐선거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상황 때문이다.

민주당이 연일 강조하는 부동산 금융 규제 완화도 문 대통령 지우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박 후보도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 중에서 공급이 1인 가구 증가율을 쫓아가지 못했다"며 "더 세밀하게 추진되지 못한 것들은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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