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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울지 마"...'배구 여제' 김연경의 '벚꽃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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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년 만에 V리그에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는, 우승까지 한 뼘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흥국생명의 구심점으로,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뽐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야속한 공이 바닥에 찍히고 흥국생명의 우승 꿈이 멈춘 순간, 김연경은 빙긋 웃어봅니다.


안방 코트에 내 것이 아닌 우승 꽃가루가 뿌려지는 사이, 후배들을 일일이 안으며 토닥토닥, 유쾌하게 분위기를 띄웁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주장 : 야, 카메라 우리가 더 많아, 걱정하지 마! 감사합니다, 잘했어! 울지마, 왜 울어.]

학교폭력 논란으로 주전 두 명이 떠난 팀에서 김연경은 고군분투, 특히 '붕대 투혼'으로 나선 포스트시즌은 매 경기 드라마였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주장 : 정말 다사다난한 일들이 있었는데 그걸 저희가 극복을 하고,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정말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11년 만에 돌아온 V리그에서 우승은 못 했지만, 김연경은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냈습니다.

정규리그 평균 시청률은 1.23% 역대 최고였고, 챔프전 마지막 경기는 4%를 웃도는 등 흥행에서도 새 역사를 썼습니다.


시즌 중에도 해외 팀에서 러브콜이 있었다고 밝힌 김연경, 신생팀 제7 구단 영입설도 무성한 가운데, 다음 시즌에도 V리그에서 뛸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주장 : 아직 결정한 부분은 하나도 없고요. 여러 방면으로 폭넓게 생각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롤러코스터 시즌을 마친 김연경은, 짧고 굵은 휴가를 마치고 4월 말 대표팀에 소집돼 도쿄올림픽 메달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주장 : 올림픽이 많이 기대돼요. 이루고 싶은 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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