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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월말 수출업체 네고 영향에 환율, 하락.."강달러에도 亞 통화 견조"

이데일리 이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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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금리 소폭 상승, 뉴욕지수 선물 하락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
사진=AP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에도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분기말 물량이 몰린 수출 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영향이 컸다.

31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31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0.16%) 내린 1131.8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오른 1133.8원에 강보합 출발했지만 20여분 만에 하락 전환해 1130원 아래로 빠졌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반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4%포인트 오른 연 1.730%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장 대비 0.02% 오른 93포인트 초반대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5% 내린 6.5위안대에서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5% 오른 110.74엔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3만2903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10% 내린 3943.62에, 나스닥 100 선물은 0.07% 내린 1만2869.75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도에 하루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070)보다 8.58포인트(0.28%) 내린 3061.4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5억원, 3475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6409억원 매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보통 분기말이 월말보다 네고 물량 사이즈가 크긴 한데 지난 25~26일부터 중공업 수주가 특히 많이 나왔고, 어제 오늘은 일반 수출업체들 네고 물량이 통상 말일 전에 소화가 많이 되는데 어제 오늘 많이 쏠려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수입 업체의 결제 수요가 없다기 보다는 머릿 수에서 밀려서 아래로 흐르는 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달러 강세이긴한데 위안화가 최근에 약세였다가 인민은행 속도조절 이슈 때문에 큰 방향성 없이 움직이고, 보합권 등락하며 아시아 통화가 달러 강세에도 선방하고 있어 수급 쪽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다”면서 “그러나 1130원 아래로 뚫고 내려갈 요인은 아니라서 박스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하락이나 뉴욕지수 선물이 하락 전환하고 있긴 한데 외환 시장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엔화 움직임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백석현 우리은행 연구원도 “미 국채 금리가 점심 이후 조금 하락하긴 했는데 변동성 크지 않아서 분기말 네고 물량 영향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85억2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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