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년 말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다음 세대를 위한 넷플릭스 약속이 시작된다.

넷플릭스는 내년 말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탄소 순 배출 제로, 이제 다시 자연으로(Net Zero + Nature)'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지구평균기온의 상승 폭을 1.5도(°C)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파리협정에 따라, 넷플릭스 내부 탄소 배출량 저감부터 실시한다.

두 번째 단계로 내부적으로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경우, 대기 중 탄소 유입을 방지하고자 열대림 등 자연보호를 위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올해 말까지 배출량을 상쇄한다.

마지막으로, 내년 말까지 주요 자연 생태계 재건을 지원하며, 대기 중 탄소 제거를 통해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고 매년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60명 이상 관련 전문가 및 독립된 자문위원단 지속적인 검토를 거쳤으며, 탄소집약적 산업 대비 넷플릭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 효과적인 탄소의 순 배출 영점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넷플릭스 전략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준에 맞춰 설계됨에 따라 SBTi의 권장 지침 10가지를 모두 충족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지속가능성 책임자 엠마 스튜어트 박사는 '넷플릭스가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 즐거움도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전제될 때 가능한 가치'라며 '과학자로서 환경 보존을 위한 열정과 함께 넷플릭스 지속가능성을 향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따라, 환경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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