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필요시 미얀마에 군수송기 등 투입해 교민 철수"

정의용 장관 내신 기자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내신 기자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31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김동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1일 미얀마 사태와 관련, 필요시 군수송기나 특별기를 투입해 교민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단 브리핑에서 "필요하면 우리 교민을 즉각 철수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교민) 철수 결정만 내려지면 24시간 내 상당수 교민을 철수시킬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미얀마 상황에 대해 "현지 공관에서 교민사회와 거의 매일 실시간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그런 (철수)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필요하면 비필수 인원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로 어떤 제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전에 말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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