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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얀마 비필수 외교 인력에 "떠나라"

머니투데이 박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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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모습./사진=AFP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모습./사진=AFP


미국 국무부가 미얀마에서 근무 중인 비필수 외교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얀마 현지 정세 불안정을 이유로 지난달 14일 비필수 외교 공무원과 가족들의 자발적 철수를 허가하는 명령을 내렸던 국무부는 이날 이를 소개령(이주명령)으로 격상했다.

더불어 국무부는 여러 지역에서 무장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며 미얀마로 여행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는 웹사이트의 여행경보에서 "버마(미얀마)에서 군부에 반대하는 저항과 시위가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적인 저항과 시위 외에도, 버마 친주의 마투피, 카친주의 바모와 모가웅 등 지역은 시민 소요가 고조되거나 무장 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미얀마 군부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달 1일 쿠데타를 단행한 뒤 전국에서 반(反)쿠데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군부는 선거를 다시 실시해 정권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헌법에 따라 다음 총선은 비상사태 해제 뒤 6개월 이내에 치러질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고 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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