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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주의보]라임 투자 받은 에이팸 등 감사의견 거절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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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문제 발견…소액주주 속앓이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3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전환사채(CB) 등으로 라임운용의 투자를 받았던 기업들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영진 일부가 횡령·배임 혐의를 받아 신뢰성이 훼손된 데다 뒤늦게 회계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거래 중단 상태로, 이들 기업에 직접 투자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속앓이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제공)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제공)


30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슈펙스비앤피(058530), 에이팸(073070)(구 에스모)이 2020년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 둘 다 라임운용 사태에 연루됐던 기업들이다.

특히 성현회계법인은 에이팸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이 불확실하다고 봤다. 회계법인 측은 “회사의 주요 거래처 및 납품 모델의 계약만료, 단종 등을 이유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투자자산 등의 손실 처리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101억7400만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148억5400만원 만큼 더 많으며, 누적결손금의 경우 175억9300만원”이라면서 “이런 사건이나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미한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이미 에이팸은 횡령혐의 발생과 관련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상장폐지를 의결 받기도 했다.

폴루스바이오팜(007630)과 팍스넷(038160)은 지난해에 이어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도 ‘의견 거절’을 받았다. 두 기업의 회계법인 모두 감사범위제한 및 감사절차 제약,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의견 거절 근거로 삼았다. 지난해 역시 의견 거절을 받았지만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스타모빌리티(158310)도 있다. 반기 검토에서 의견 거절을 받았다.

상장폐지 결정 전에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 보고서를 수령할 경우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하지만 재감사 비용은 정기 감사 대비 2배 이상에 달한다. 이들의 재무 상태상 재감사 비용 조달도 쉽지 않다.

주주들의 속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라임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주당 7000원이 넘었던 에이팸은 동전주로 전락해 1년 넘게 거래 정지 상태다. 일부 기업은 사명 변경, 회생 신청, 감자 결정, 공개매각 결정 등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슈펙스비앤피는 소액주주들이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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