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오세훈-안철수, '김상조 전셋값' 집중 공세…"위선 정권"

더팩트
원문보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 야권 인사들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관련 논란을 집중 공세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 야권 인사들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관련 논란을 집중 공세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선거 다가오니 일단 잘못했다고 해"

[더팩트|문혜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전격 사퇴한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특징을 하나만 들으라고 하면 바로 위선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4·7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은 임대차 3법 통과 직전 전셋값을 올려 경질당한 김 전 실장에 집중 포화를 가했다.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상황에서 청와대와 여당은 여론 추이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30일 오 후보는 서울 영등포역 앞 집중유세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분들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는 게 민주당이 가장 자주 했던 말"이라며 "공정거래위원장 하다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들어간 김상조란 사람이 임대차 3법을 강행한 장본인인데 계약 끝나기 전에 돈 많이 올려서 재계약했다. 그래서 사표 쓰고 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며칠 전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분들이 반성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앞에 무엇을 반성한다는 건지 봤나. 아직도 얘기가 없다"고 짚었다.

오 후보는 "여러분 4·7 보궐선거가 며칠 남았나. 선거가 다가오니까, 분노한 서울시민들, 화가 난 국민 여러분께 일단 잘못했다고 말은 하고 표를 얻고자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맞는 건가"라며 "이 정부 정신 좀 차리게 해야 될 때다. 오세훈이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이 정권 진심으로 반성하도록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오 후보 연설 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나선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집중 공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연단에 서서 "LH 직원 투기 사건, 얼마나 많은 국민들 마음에 상처 줬겠나. 그냥 떼돈 번 것 아닌가"라며 "직원 뿐이겠나. 그 직원에게 보고 받은 상직자, 또 보고 받은 고위 공직자가 앞으로 한사람 한사람 또 나올 것"이라고 질타했다.

집중유세장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문재인 정부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집중유세장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문재인 정부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취재단


그는 "지금 서울은 더이상 경제 수도가 아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전국 성장률이 2.1%였는데 서울은 1.9%였다. 서울이 우리나라 전체 경제 성장률보다 아래"라며 "서울 실업률도 전국 꼴찌다. 작년 전국 실업률이 4%인데 서울은 4.6%로 꼴찌다. 청년 실업률, 가슴 아프게도 두배다. 9.1%였고 올해 들어 늘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서울을 되찾아야 한다. 시장될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안 된다. 시민이 원하는 일이 해야 하지 않겠나. 오 후보 지난 10년 간 마음고생 참 많았다고 한다. 그 경험 살려서 다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각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의원도 "이번 선거는 이 정부 무능과 독선·위선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했다. 그중 핵심인 위선을 심판하는 선거다. 어제(지난 29일) 김 전 실장 사건으로 위선 정부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이 정부 핵심 세력은 가치 집단도, 이념 집단도 아니다. 오직 이 정부 세력은 부도덕한 이익집단이다. 김 전 실장이 LH 사건 공무원들과 뭐가 다른가. 자기가 취득한 정보로 미리 전셋값 받는, 자신들 이익만 챙기는 이런 정부 이런 정권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김 전 실장으로 이제 끝났다. 우리 쪽에 누가 나오든 2번 찍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 후보는 이미 잘한다. 시정 경험이 있다. 그래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one@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2. 2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출근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출근
  3. 3키리오스 사발렌카 성대결
    키리오스 사발렌카 성대결
  4. 4장보고함 퇴역
    장보고함 퇴역
  5. 5박서준 원지안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원지안 경도를 기다리며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