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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내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30일 마이니치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아베 전 총리를 만나 약 45분간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스가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 의제를 비롯해 중국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는 아베를 만난 뒤 “내달 방미를 앞두고 8년간 정권을 맡았던 아베 전 총리와 이런저런 내정, 외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내달 8~10일 미국을 방문하는 스가 총리는 외교 감각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외교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던 아베 전 총리와도 비교되는 부분이다. 때문에 스가 총리의 입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내는 것이 오는 9월 이전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총선 승리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이날 스가 총리는 아베 전 총리와의 환담에서 조기 총선 문제가 논의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스가 내각에 대한 야당의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될 경우 중의원 해산을 스가 총리에게 건의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28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安住淳) 국회대책위원장이 올 6월 정기국회 폐회에 맞춰 내각 불신 결의안 제출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니카카 간사장은 “여당은 (중의원) 해산에 나설 각오를 하고 있다. 언제라도 제출해 달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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