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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민 분노를 동력으로"에 윤희숙 "운동권 시위 구호인가"

이데일리 황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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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 청산의 동력으로 삼아달라’고 발언한 데 대해 “대통령의 발언인지 운동권의 시위 구호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


이날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분노는 국민이 알아서 투표로 표현할 텐데 제발 행정부가 분노를 동력으로 삼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강력한 투기 근절방안과 재발방지책을 빈틈없이 시행해 부동산 부패가 들어설 여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해나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원점으로 되돌아가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강조했다.

윤 의원은 “투기 의혹에 여권(與圈) 인사들의 이름이 무더기로 등장하면서 이미 이 사건은 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 못할 권력을 가진 정권의 부패 문제가 됐다”면서 “정작 검찰과 감사원을 배제시키고 한 달 시간을 흘려보낸 것 역시 정권 스스로 문제의 본질을 잘 알고 은폐하려고 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와서 분노·적폐팔이를 또 시도할 일이 아니다”며 “선거 결과에서 나타날 국민의 분노를 겸허히 읽고 임기 동안 더 큰 부패사건이 터지지 않도록 내부 단속을 해 투기 사건을 성실히 수사하는 게 그마나 나라를 덜 망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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