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봄 |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에 내려진 황사경보는 30일 해제됐으나 여전히 전국 대부분이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당 수원 312㎍, 서울 159㎍, 강화 120㎍, 북춘천 107㎍, 대관령 101㎍, 서청주 437㎍, 천안 250㎍, 추풍령 149㎍, 군산 624㎍, 진도군 499㎍, 광주 294㎍, 전주 288㎍, 안동 178㎍, 부산 구덕산 136㎍, 대구 103㎍, 제주도 고산 702㎍, 흑산도 691㎍, 안면도 356㎍이라고 밝혔다.
지난 26∼28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온 황사가 대기 정체로 잔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었다.
특히 서해안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당 1천㎍을 넘어서는 등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날보다는 황사가 점차 옅어지면서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강원도 남부, 충북, 대전, 세종, 경상권에 내려진 황사경보는 해제됐다. 앞서 이날 오전 4시에는 서해5도의 황사경보가 해제됐다.
현재는 충남,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31일까지 황사가 약하게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계속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