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몽골·중국발(發) 황사 영향권에 든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전날 우리나라로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탁하겠다. 황사는 점차 옅어지겠으나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오는 31일까지도 황사가 약하게 지속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남부·충북·충남·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 북부·대전·세종도 오전에 ‘매우 나쁨’이다가 점차 옅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수원 321 ▷서울 217 ▷북춘천 92 ▷영월 92 ▷서청주 496 ▷천안 278 ▷군산 973 ▷진도군 651 ▷광주 287 ▷안동 196 ▷문경 105 등이었다.
하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중부 서해안과 내륙 지역에는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은 대부분 전날보다 쌀쌀했다. 전국 주요 지역의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4.5도 ▷인천 5.3도 ▷수원 2.6도 ▷춘천 0.8도 ▷강릉 9.3도 ▷청주 6.6도 ▷대전 5.9도 ▷전주 7.5도 ▷광주 9.5도 ▷대구·부산 각 11.3도 ▷울산 11.1도 ▷창원 11.2도 ▷제주 11.6도 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전날 같은 시각 기온(8.4도)과 최저기온(7.3도)에 비해 각각 4도·3도 가량 낮았다.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18도로 전날(14.6도)에 비해 3도 이상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아침에 지표 부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기 동부, 충북 북부, 강원, 경북 북동 산지, 전북 동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다.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 0.5∼1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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