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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땅 공방…朴 "측량 증인이 셋" 吳 "삼인성호"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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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권혜민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밤 열린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밤 열린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he300]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첫 TV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의 초점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었다는 것"이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처럼 보상받으려고 땅을 산 게 아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MBC 100분토론에서 "본질은 어디로 가고 측량(할 때 있었는지 여부) 하나 갖고 계속 초점을 옮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이밖에 오세훈이 과연 관여해서 이걸 더 (보상)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당시 시가에 비해 더 받았는지가 본질"이라며 "민주당이 거짓말을 하면서 시작했는데 결국 입증을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데없이 제가 시장에 취임하기 전 측량 하나 갖고 거짓말을 했다고 몰아간다"며 "박원순 전 시장 임기 초기에 제 잘못을 엄청 뒤졌는데 이후 10년간 얘기가 없다가 선거가 되니 또 들고 나온다. 입증을 못하니 측량으로 물고 늘어진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측량 관련 증인이 세 명이라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16년 전 일을 정확히 기억이 날 일이 없기에 제가 여지를 좀 두지만 '삼인성호'(三人成虎, 거짓된 말도 세명이 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진다)란 말이 있다. 세 명만 호랑이가 있다고 해도 없던 호랑이가 있게 된다는 속담"이라며 "기억 앞에 겸손하겠지만 그분들을 수사기관에서 마주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내곡동 의혹의 핵심은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 측량 장소를 갔느냐 안 갔느냐"라며 "거짓말이 탄로나기 시작하니 말을 바꾸신다"고 지적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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