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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수도권 중학교 등교확대 최우선···교직원 접종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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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새로 적용되면 등교 확대의 최우선은 수도권 중학교”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달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특수·보건교사 외에 초등 1~2학년 및 고3 담임교사 등에 대한 우선 접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적용되면 그와 맞물려서 수도권 중학교에 등교수업을 확대할 수 있는 학사 운영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이 타 지역보다 등교일수가 적고, 특히 중학교의 경우엔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되는 학년이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학교 일상 회복이라는 올해 가장 큰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등교를 확대한다고 했다”며 “(중학교 등교 확대를) 수도권 교육감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 부총리는 “아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적용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학교만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학 후 학교에서의 집단감염은 없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일일 3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등교 확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는 내용의 개편안이 마련됐으나 시행 시점은 미정이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역시 지난 28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연일 400명대 후반에 이르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이를 2주 더 연장했다.

차질 없이 등교 확대를 추진하려면 현재 매일 등교 중인 초등 1~2학년과 고3을 담당하는 교직원 또한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는 “초등 1~2학년과 유치원 담당 교사 등의 접종 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방역 당국에 제안했다. 고3 담당 교직원 또한 적어도 여름방학까지는 접종이 돼야할 것 같아서 접종 시기와 형식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보건·특수교사 등은 예정대로 다음달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또한 대학생들의 등교 수업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환경검체 검사를 통해 기숙사와 식당 등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검사해 이를 전제로 대면 수업을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대학 원격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인력 300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 유 부총리는 “어떤 경우든 예외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감독 등) 교육부가 해야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부산대의 조사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시한(데드라인)을 정하진 않았지만 통상 3~4개월, 길면 7~8개월 정도 걸린다. 부산대가 사안의 엄중함을 알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조씨가 학부를 마친 고려대에 대해서는 “(입학취소에 관한) 법적 검토를 한 바 없다”고 답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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