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부산 도심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미세먼지 특보도 동시에 발령됐다.
부산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에 황사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구 구덕산 관측 장비에 현재 616㎍/㎥의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황사 경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주의보도 부산에 동시에 발령돼 있다.
부산 서부권역을 제외한 동부·중부·남부권역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주의보는 시간 평균 150㎍/㎥의 미세먼지가 관측될 때 발령된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황사경보(기상청)나 미세먼지(환경공단) 특보는 발생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기관에서 발령한다"고 밝혔다.
부산기상청 한 관계자는 "오늘 중 황사가 짙게 나타나고 내일도 약하게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압계에 따라 황사 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최신 예보를 참조하면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황사가 300㎍/㎥를 넘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공사장과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단축 근무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도로에 살수차를 투입하고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안내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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