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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초미세먼지 차이는…황사, 중국-몽골서 발원

연합뉴스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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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중국발 흙먼지…입자 크기 10㎛ 이하 미세먼지에 해당
황사 경보 내려진 서울(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서울지역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황사로 인해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뿌연 모습이다. 2021.3.29 hkmpooh@yna.co.kr

황사 경보 내려진 서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서울지역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황사로 인해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뿌연 모습이다. 2021.3.29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친 29일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해 들어 최악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한꺼번에 짙게 퍼진 상황에서 해외에서 유입한 황사까지 상공을 뒤덮으면서 각각의 대기 현상은 어떤 의미이고 서로의 차별점은 무엇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는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용어를 쓸 때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먼지 중에서도 입자 크기가 매우 작은 것을 가리킨다.

지름이 10㎛(1㎛는 100만분의 1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PM-10이 머리카락 지름(50∼70㎛)의 5분의 1∼7분의 1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 지름의 20분의 1∼30분의 1에 불과하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이동해 체내에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미세먼지의 성분은 발생 지역, 계절,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대기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해 만들어진 황산염과 질산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성분은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와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이다.

황사는 중국 북부 지방과 몽골 사막지대 등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올라간 미세한 흙먼지가 북서풍 등 기류를 타고 한반도에 유입된 것을 가리킨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먼지인 황사는 주로 토양 성분으로, 입자 크기 기준으로는 대체로 미세먼지(PM-10)에 해당한다.


황사가 한반도에 유입되면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진다. 미세먼지 농도는 공기 1㎥ 중 미세먼지의 무게(㎍)를 나타내는 ㎍/㎥를 단위로 한다.

황사가 유입돼도 초미세먼지(PM-2.5)는 낮을 수 있다. 이달 중순 황사가 유입됐을 때도 미세먼지 농도는 높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ljglo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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