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황사에 갇힌 춘천 |
(전국종합=연합뉴스)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짙은 황사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522㎍/㎥, 수원 539㎍/㎥, 강원 영월 648㎍/㎥, 충남 천안 692㎍/㎥, 충북 서청주 963㎍/㎥, 전북 군산 665㎍/㎥, 경북 문경 731㎍/㎥, 경북 안동 730㎍/㎥ 등을 기록했다.
흑산도 840㎍/㎥, 백령도 790㎍/㎥, 안면도 577㎍/㎥, 연평도 307㎍/㎥ 등 서해 도서 지역에도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관측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 수준의 최대 10배까지 치솟는 등 전 권역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 건너가 뿌옇게 보이는 날씨 |
오전 7시30분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북, 인천, 서울, 광주, 경북 12개 시·군, 전북 4개 시·군, 전남 14개 시·군·도서지역, 강원 7개 시·군·산지, 경기 23개 시·군, 서해 5도에 황사경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 부산, 울산,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져 있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하늘이 누렇게 보이고 차량이나 시설물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강원 영서 내륙에는 황사가 비와 함께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된 이번 황사는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에도 황사경보가 추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박종국 양지웅 김동철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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