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부동산 해결 능력’ 朴 26.5% 吳 46.1%… ‘도덕성’ 朴 38.4% 吳 36%

조선일보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원문보기
[4·7 보궐선거 여론조사] 서울
吳가 野 단일후보로 확정된 이후 朴과 격차 12→25%p로 더 벌어져
80% “LH사태, 투표에 영향 미쳐”… 2030 여성도 朴보다 吳 더 지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야권 단일화 이전에 비해 보수·중도층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쪽으로 쏠리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서울 유권자의 10명 중 8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사건이 ‘투표할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27일 실시한 조사(서울 유권자 803명 대상)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는가’란 질문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5.7%,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30.3%였다. 다음은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1.4%였고 ‘모름·무응답’은 11.3%였다. 야권 단일화 이전인 지난 13일 칸타코리아 조사에서 오 후보 46.5%, 박 후보 34.2%였던 것에 비해 오 후보는 9.2%포인트 오른 반면 박 후보는 3.9%포인트 하락했다.

2021 서울,부산 시장 보선 후보 지지율

2021 서울,부산 시장 보선 후보 지지율


판세 변화에는 보수·중도층의 표심(票心)이 영향을 미쳤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보수층의 오 후보 지지율이 75.9%에서 84.0%로 상승했고, 중도층도 오 후보 지지율이 50.3%에서 58.6%로 올랐다. 연령별로 오 후보와 박 후보 지지율은 20대(44.2% 대 25.6%), 30대(61.4% 대 25.7%), 40대(42.4% 대 43.8%), 50대(57.9% 대 33.8%), 60대 이상(67.8% 대 25.3%) 등이었다. 40대는 2주 전엔 41.0% 대 47.9%로 박 후보가 6.9%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엔 차이가 1.4%포인트로 초접전이었다.

성·연령별로는 40대 여성만 오 후보(39.7%)를 박 후보(47.9%)가 앞섰고, 40대 남성(45.1% 대 39.4%)은 오 후보가 앞섰다. 친여(親與) 성향이 강했던 20대 여성(35.0% 대 31.3%)과 30대 여성(48.6% 대 37.1%)도 20·30대 남성과 함께 오 후보가 우세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4구에선 오 후보(64.0%)가 박 후보(20.6%)를 세 배 이상 앞섰고, 강북과 강서 지역 등도 오 후보가 20%포인트가량 우세했다.

이 조사에서 각 후보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비율이 오 후보(45.9%), 박 후보(33.2%)였다. ‘부동산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는 평가도 오 후보(46.1%), 박 후보(26,5%)였다. 하지만 ‘재산 및 이력과 관련한 도덕성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는 박 후보(38.4%)가 오 후보(36.0%)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편 ‘투표할 후보를 정하는 데 LH 직원 땅 투기 의혹 사건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유권자의 80.6%가 ‘그렇다’고 했고 ‘아니다’는 17.7%에 그쳤다. LH 사태의 영향은 오 후보 지지층(88.8%)이 박 후보 지지층(65.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83.3%, 30대 81.4%, 40대 75.7%, 50대 80.0%, 60대 이상 81.6% 등 모든 연령층에서 다수였다.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런닝맨 김종국 결혼
    런닝맨 김종국 결혼
  2. 2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3. 3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4. 4손흥민 천하
    손흥민 천하
  5. 5통일교 특검 공방
    통일교 특검 공방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