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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간은 북한 편, ICBM 쏴도 놀라지 않을 것"

SBS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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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 SBS 단독 인터뷰
<앵커>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 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을 SBS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볼턴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김정은 총비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를 기억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먼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그의 목표가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고 발표한 겁니다. 저는 미국이 더 구체적이고 거칠게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핵탄두는 생산했지만,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은 아직 완성 단계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ICBM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유도, 재진입 기술은 북한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성능 개선을 위해 조만간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면서 시간은 북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어느 순간에 북한이 자신들의 성능 개선 필요에 따라서 추가 (ICBM) 시험을 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은 항상 핵을 확산시키려는 사람들 편입니다.]

북미 회담 당시 김정은 총비서는 북한의 경제 문제에 집중했으며 지금도 상황이 아주 심각하기 때문에 제재 완화를 얻어내기 위해 여전히 많은 약속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직접 만나본 김정은 총비서에 대해서는 자신감 있고 결단력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머 감각을 높이 샀습니다.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김정은이) 저를 평양에 데리고 가서 북한 강경파들에게 결국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소개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는 유머 감각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자신의 전용기로 북한에 데려다주겠다는 즉흥 제안을 꺼내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가라고 초대했습니다. 트럼프의 모든 미국 참모들은 그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김정은도 놀랐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공손하게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제재 없이는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며, 중국에 대북제재 책임을 더 지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박기덕)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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