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文복심' 윤건영 “윤석열 대선 출마? 민물고기가 어떻게 바다서 사나”

조선일보 김승현 기자
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강에서 노는 민물고기가 바다가 그리워서 바다로 가서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원내부대표./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원내부대표./뉴시스


윤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그게 세상의 이치다. 민물고기가 어떻게 바다에서 살겠나”라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며 “윤 전 총장이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있다. (정치 행위도) 본인이 직접 나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달 초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윤 전 총장은 최근 각계 원로 및 전문가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4·7 보궐선거 이전에 현안 관련 메시지 발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정치 행보 가능성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전 총장은 26.8%의 지지도를 얻어 이재명 경기지사(25.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4.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9%) 등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진행자가 ‘여권 일각에서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외에 제3후보론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묻자 “대선이 1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 예단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에 (대선) 후보군이 정말 많고 훌륭한 분이 많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같다”고 했다.

[김승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윤석열 기소 명태균
    윤석열 기소 명태균
  2. 2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3. 3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4. 4한화 오웬 화이트
    한화 오웬 화이트
  5. 5이이경 용형4 하차
    이이경 용형4 하차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