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5.3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연경 틀어막은 GS칼텍스, ‘트레블’ 눈앞

한국일보
원문보기
챔피언결정전 1ㆍ2차전 연속 3-0 완승
GS칼텍스 러츠(오른쪽)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의 공격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GS칼텍스 러츠(오른쪽)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의 공격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컵대회와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마지막 한 발짝을 남겨놓으면서 여자부 최초 ‘트레블(3관왕)’ 작성을 눈앞에 뒀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16)으로 꺾고 5전3선승제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뒀던 GS칼텍스는 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마저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첫 트레블 역사를 쓴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분명히 1차전보단 몇 차례 더 고비가 있을 것 같다”며 “상대가 우리를 분석해 어떻게든 1차전 패배를 보완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차전은 중요한 일전”이라며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맞섰지만 또 다시 무기력하게 패했다.

승부는 쉽게 갈렸다. GS칼텍스는 1차전에서 49점을 합작한 러츠-강소휘-이소영 '삼각편대'가 이날도 51득점을 합작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브루나는 각각 11점을 내는 데 그치며 꽁꽁 묶였다.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이 28.57%에 그치는 등 2차전까지 살아나지 못했고, 팀은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벼랑 끝에 몰렸다.

GS칼텍스는 2차전에서도 초반부터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2-8까지 벌어질 때까지 김연경과 브루나의 공격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7-10에서 러츠의 서브가 라인 위에 떨어지며 점수 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고, 효과를 보는 듯했다. 특히 김연경이 블로킹과 시간차,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한 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GS칼텍스의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 러츠의 백어택 공격을 앞세워 23-18까지 점수 차를 벌리더니 24-21 세트스코어에서 안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초반부터 일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시작하자마자 강소휘의 시간차, 러츠의 블로킹, 이소영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이후 3~5점차를 유지하며 끈질기게 GS칼텍스를 추격했지만, 추격 기회마다 실책성 플레이로 흐름이 끊기며 한 차례도 리드를 가져가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세트도 25-20으로 가져갔다.

2차전도 결국 3세트만에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한때 2-3 리드를 내줬으나 이소영이 연달아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금세 역전했다. 이후에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GS칼텍스는 11-7까지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서브 실책까지 편승해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렸다. 결국 3세트에서도 24-16 세트스코어에서 이소영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승부는 일찌감치 마무리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허성태 박보검 미담
    허성태 박보검 미담
  4. 4한국가스공사 역전승
    한국가스공사 역전승
  5. 5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