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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태국 접경 카렌족 마을 공습…2명 사망·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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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미얀마군의 날에 행진 중인미얀마군 병사들. © 로이터=뉴스1

3월 27일 미얀마군의 날에 행진 중인미얀마군 병사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얀마군 전투기들이 무장단체가 관할하는 남동부의 태국과의 접경지대에 있는 카렌족 마을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 지역 무장단체인 카렌민족연합(KNU)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는 미얀마에서 지난달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내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KNU는 이날 오후 8시께 전투기가 여단 5개 부대가 확보 중인 파푼지역의 데이 푸노를 공격해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시민단체인 카렌평화지지네트워크의 대변인은 "군부의 폭격으로 지역 주민들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며 "오지인 이 지역에서는 통신이 원활하지 못하고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은 그 지역에서 지난 수년간 일어난 공격 중 가장 대규모다. KNU는 지난 2015년에 휴전협정에 서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간 정부가 전복된 이후 긴장이 고조됐다.

앞서 전날 KNU는 군부가 수도 네피토에서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하는 동안 5여단이 군 기지를 공격해 중령을 포함한 10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KNU는 최근 몇 주 동안 폭력사태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중부를 탈출한 수백 명이 은신처로 피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미얀마 전역에서는 반군부 저항 운동이 벌어진 지난 2개월 새 가장 많은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의 대변인은 이번 사안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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