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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못받은 연기상, '미나리'가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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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수상 릴레이…여우조연상 가능성 높여
오스카 다양성 추구…연기상 유색인종 후보 9명
여우조연상 후보 경쟁 치열…최대 변수
[앵커]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는데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기생충'이 받지 못한 연기상을 받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요?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나리'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100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30개가 넘는 게 윤여정 트로피입니다.

이런 수상 릴레이는 가장 큰 호재입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지금 같이 후보에 올라온 여배우들 중에서 윤여정 씨만큼 수상을 많이 한 사람도 없는 데다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연기, 그런 평을 받으며 기세가 확 올라간 상태인 것 같고.]


아카데미가 최근 인종과 성별에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도 유리한 점입니다.

올해는 연기상 부문 20명 가운데 9명을 유색인종 후보로 올렸습니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도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에서 남녀 주연상이나 조연상이 나왔습니다.

다만 경쟁하는 후보들이 어느 때보다 쟁쟁한 것이 최대 변수입니다.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와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이 대표적입니다.

글렌 클로즈와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대중적 인기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할리우드 스타.

올리비아 콜맨은 재작년에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을 만큼 연기력이 탁월합니다.

[전찬일 / 영화평론가 : (이번에 대결을 벌이는) 상대방이 세요. 분위기로는 윤여정 씨가 받아야 하고 받을 것 같기도 하지만, 올리비아 콜맨과 글렌 클로즈가 있어서 저는 큰 기대를 걸지는 않습니다.]

수상 여부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어느 정도 가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배우조합상'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들이 투표해서 주는 상으로, 선정방식이 오스카와 비슷해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립니다.

윤여정이 만약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으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이지만, 한국인 최초 한국어 대사 최초로 연기상을 받은 의미 있는 수상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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