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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출전한 미얀마 대표 “많은 사람 총 맞아 죽어… 도와달라"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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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_may 인스타그램 캡처

@hann_may 인스타그램 캡처


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 여성이 군인들의 폭력에 희생당하고 있는 자국민을 도와달라고 국제 사회에서 호소했다.

26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 한 레이는 전날 인터뷰에서 “미얀마의 많은 사람이 군부의 총에 맞아 죽고 있다. 우리 국민을 도와달라. 제발 살려달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전날까지 시민 320명이 군경의 발포 또는 폭력으로 사망했다.

63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이 대회에서 양곤대 심리학과 학생 한 레이는 “양곤대 학생들 또한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며 “민주주의에서는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중요하다. 우리의 목소리가 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미얀마에서는 자유가 없다. 그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반쿠데타 시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미인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 레이는 “미얀마 국민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며 “나는 미얀마대표로서 전쟁과 폭력을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인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 레이는 24일 진행된 각국 전통 의상 심사에서는 황금 의상을 입고 ‘평화의 여신’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평화를 원한다”며 “이 의상은 현재 미얀마 사태에서 가장 필요한 ‘평화’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한 레이는 지난달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민불복종 운동 상황에 관한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달 11일 올린 게시물에서 “‘봄 혁명’의 모든 영웅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군부는 평화롭게 시위하는 시민들을 죽이고 있다. 국제사회의 행동이 필요하다. 제발 민주주의를 위해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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