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3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中, ‘코로나 기원 조사 요구’호주 와인에 200% 넘는 반덤핑 관세

헤럴드경제 홍성원
원문보기
 상무부 최종판결

 향후 5년간 최대 218.4%
[TWE 홈페이지]

[TWE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오는 28일부터 향후 5년간 2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6일 최종판결을 통해 호주에서 수입하는 와인에 116.2~218.4%의 반덤핑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호주 최대 와인 생산업체이자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트레저리 와인 에스테이트(TWE)에 대한 관세는 175.6%로 설정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11월 호주산 와인에 대한 잠정적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당시엔 107.1~212.1%였다. 호주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업체가 시장 가격보다 제품을 싸게 판매했는지 조사하겠다면서다.

호주 정부는 이런 조치가 보리에 대한 관세 부과와 유사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할 수 있다고 했다.

토니 배타글렌 호주 포도와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최종 관세 발표를 앞두고 WTO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이 수입하는 와인 생산국 현황 [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수입하는 와인 생산국 현황 [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처]


호주와 중국의 무역 관계가 급속도로 경색한 건 2018년부터다. 호주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5세대(G) 네크워크 구축을 금지하면서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으로 지목된 중국 우한시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호주가 요구하면서 두 나라 관계는 자유낙하 수준으로 악화했다.

중국은 관세 부과 이전엔 호주 와인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9년엔 10억달러 가까이 썼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사과 배 선물
    사과 배 선물
  2. 2이재명 대통령 언어 순화
    이재명 대통령 언어 순화
  3. 3윤영호 통일교 의혹
    윤영호 통일교 의혹
  4. 4롯데 교야마 영입
    롯데 교야마 영입
  5. 5홍명보 감독 베이스캠프
    홍명보 감독 베이스캠프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