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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정치검사, 민주주의의 독초"

매일경제 맹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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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정치검사, 민주주의의 독초"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정치군인 세상을 끝내자 해서 정치군인을 물리쳤지만, 30년이 지나 촛불로 세운 나라에 정치검사가 등장하는 것은 어렵게 가꾼 민주주의의 정원을 망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을 반대하면서 사퇴한다, 이렇게 명분을 내세웠는데 이미 총장 재임 시절에도 정치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그런다"며 "정치권도 사실은 자꾸 유혹한 것이고, 이 사태는 정치에 참여하기 위한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재임 시절 윤 전 총장과의 갈등에 대해선 "70년간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하는데 조용히 그냥 되겠나"라면서 "그때의 장관(본인)이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그렇게 검찰을 해부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그렇게 문제가 많다는 걸 온 국민이 알 수도 없었겠다"고 답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선 "재보궐 선거에 집중해야 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면서도 "어떤 언론도 대선 후보를 띄우기에 급급할 게 아니라 공평하게 검증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23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금까지 5선의 정치를 하면서 우리나라 현대 정치에 있어서 굵직굵직한 장면에 제가 항상 역할을 했다"며 "국민들께서도 인정하고 부르시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언제든지 제 역할이 있으면 제대로 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에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시대의 부름이 있어야 나설 수 있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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