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를 통해 "‘천안함’ 역시 영웅들과 생존 장병들의 투혼을 담아 찬란하게 부활할 것"이라며 "해군은 어제, 2023년부터 서해를 누빌 신형 호위함의 이름을 ‘천안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천안함’의 부활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성원해오신 유가족과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께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장엄한 애국의 역사를 새긴 서해수호 영웅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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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지난 4년, 서해에서 무력 충돌이나 군사적 도발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은 장병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면서 "정부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필승의 해군력으로 평화의 한반도를 지키고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생명줄인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고, 국제해양 안보협력도 강화해나가겠다"면서 "‘선진 대양해군’이야말로 대한민국이 가야 하는 해양강국의 굳건한 토대"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우려와 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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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서해 영웅들이 이룬 애국의 역사는 모두를 위한 통합의 유산이 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영웅들의 삶과 죽음, 평범한 이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이야기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념식 시작 전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방문해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8명에 대해 참배했다. 행사가 종료된 뒤에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하며 전사자와 유족을 위로했다.
천안함 추모비를 참배할 때는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이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46용사 추모비에 헌화·분향하고 천안함 선체를 순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참석인원을 유가족 100여 명을 포함해 총 200여명 규모로 최소화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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