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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 샤워기로 때린 부모… 경찰, 아동학대 혐의 입건

조선일보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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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 전경/신현종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전경/신현종 기자

자신의 6살 아들을 샤워기로 때려 다치게 한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A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서산시 음암면 자신의 집에서 6살 아들을 샤워기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는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병원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 부부와 피해 아동을 분리 조치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목욕 중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아이는 부모와 분리조치하고, 머리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아동관련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더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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