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25도 ‘완연한 봄’…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24일 오후 대구 동구 아양교 인근에 봄꽃이 만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금요일인 26일에는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까지 오르며 한층 더 포근하겠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대구는 미세먼지에 유의해야겠다.

26일 기상청은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며 “낮 기온은 전날보다 1~3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내외로 포근하겠고 남부내륙에는 25도 가까이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이상으로 크겠고 남부 내륙은 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게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과 경북권, 전라권은 낮에 가끔 구름 많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2도, 대관령 0도, 강릉 9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6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대관령 15도, 강릉 18도, 청주 22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5도, 대구 23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에서 ‘나쁨’을 기록하겠다. 충청권과 대구도 오전에 같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관측됐다.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전라권내륙, 서해안 지역은 출근길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에는 오전 9시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해야겠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