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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순회' 나선 吳, 고령층 표심 굳히기 나서

아시아경제 박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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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시민들 앞에서 '전임 시장·정부 비판' 집중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방문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방문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유세 첫날 ‘시장 돌기’에 집중하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25일 오후 오 후보가 찾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앞에는 60대 이상 시민이 3~40명가량 모여들었다. 이들은 오 후보를 향해 “축하해요” “오세훈 화이팅!” 등을 외치며 크게 환호했다.


앞서 오세훈 캠프는 서울 동대문구 제일시장, 서대문구 인왕시장 등 이날 총 다섯 군데 시장을 방문하겠다는 일정을 공지했다. 시장은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고령층 유동 인구가 높은 곳으로 오 후보의 행보는 이들의 표심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 후보는 경동시장 내 인삼 도매상, 나물가게, 생선가게 등을 들르며 상인들을 향해 주먹인사를 청하고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응했다. 오 후보는 상인들에게 생활이 어떤지, 장사는 잘 되는지 등을 물으며 그들을 격려했다.


그는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본 후 국민의힘 서울시당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인 이혜훈 전 의원과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지지 호소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곳 경동시장 근처는 지금 몇 년이 지나도 10년 가까이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발전의 시계가 멈춰버린 정체된 공간”이라며 “오세훈이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청량리 일대를 지목하며 “이 근처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교통 허브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뀌는 김에 광역교통허브가 돼야 한다. 청량리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을 지적하며 “지난 10년 동안 재건축, 재개발 안 한다고 억지를 부리니 집값, 전·월세값이 올라서 쓸 돈이 없다”며 “오늘도 시장 상인들이 ‘못 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시장되면 집값을 반드시 잡겠다”고 공언했다.


끝으로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부모님과 자제분들 모시고 투표장에 나가 이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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