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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꺼져” 호주서 인종차별 당한 한국계

조선일보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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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국계 부부가 한 호주인에게서 “중국으로 꺼져(piss off back to china)”라는 말을 듣는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호주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수치스러운 인종차별적 폭언” “인종차별 난동”이라고 했다.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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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한국계 3세 호주인 제이 신은 지난 23일 임신한 아내와 함께 서호주 퍼스의 한 방사선 클리닉을 찾았다. 태아 초음파 검사를 위해 병원 대기실에 있던 이들에게 갑자기 한 백인 여성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신씨는 “나한테 한 말이냐”고 물었고 그 여성은 “그렇다”고 답했다고 한다. 신씨 아내는 이때부터 동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영상에는 신씨가 “내 나라로 돌아가라고 말하지 말라”며 백인 여성에게 항의하자 그가 “나한테 소리 지르지 마”라고 말을 받는 모습이 나온다.

신씨는 “아니, 당신이 방금 내가 왔던 나라로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느냐. 나는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재차 항의했다. 소동이 벌어지자 병원 직원이 와서 백인 여성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조치했는데, 이 여성은 다시 “중국으로 꺼져라”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신씨는 이런 상황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고, 이날 현재 22만 회 이상 조회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신씨는 “호주에서 이런 인종적 공격은 흔한 상황은 아니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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