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정부는 25일 아침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의 일본해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29일 이후 처음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7시 30분 이전에 각각 한 발씩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비행거리는 모두 450km 정도로, 북한 동부의 함경남도 지역에서 일본해로 발사된 것으로 관측됐다.
스가 총리는 "발사된 것은 탄도 미사일로 이는 일본을 비롯한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것으로 엄중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관계부처에 정보수집 및 분석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확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스커드보다 낮은 100km 미만의 고도를 날았다"고 밝혔다. 신형 미사일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 수산청은 일본 어선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선국 등을 통해 어선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들어온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베이징의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 이어 외무성은 미 국무부에서 북한문제를 담당하는 성 김 차관보 대행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며 양국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상호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국영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지금까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무것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북한이 동해를 향해 비행체를 발사했다"고 속보를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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