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전산업㈜이 ‘울트라 워터 하이드로차징 공법’을 적용, 최첨단 습식 MB필터 생산라인을 구축한 모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새 공법을 도입해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에 사용되는 습식 MB필터를 인천지역 한 업체가 생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기전산업㈜(대표 김종원)는 ‘울트라 워터 하이드로차징(Ultra water hydrocharging) 공법’을 도입, 최첨단 MB필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업체가 도입한 ‘울트라 워터 하이드로차징’은 열가소성 고분자인 폴리프로필렌(PP)과 정전기첨가제를 혼합해 압출기에서 고온으로 녹인 뒤 초극세로 압출 방사하는 기존 건식 MB필터생산 방식에서 생산과 동시에 고압의 수분을 분사하는 공법을 추가해 정전기 이탈방지 및 낮은 흡기저항 등 효율을 최대로 높인 새로운 공법으로 MB필터 내 외부의 다량의 정전기 함유 및 지속시간을 극대화시켜 포집효율 99% 이상의 최상급 MB필터를 생산하는 신 공법이다.
기전산업은 이 공법을 도입하고 지난달 생산에 들어가 매월 36톤(마스크 1440만개분)의 최상급 습식 MB필터를 제작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에 유통중인 반 습식(건식 정전기 코팅 후 워터 하이드로차징 재생산 방식)필터 및 건식 필터보다 효능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다. 수출용 마스크에 적합한 필터에 흡기 저항이 현저히 낮아 높은 포집효율 대비 숨쉬기 편한 최적의 마스크 필터이다.
임한호 상무는 “국산 최신 설비를 도입해 균일한 품질의 MB필터를 양산중에 있고 판매도 원활하게 진행중이어서 향후 필터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습식 MB필터는 정전기 효율성이 식약청 기준 3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해외 수입 등 다른 제품 마스크에 사용되는 필터는 이 기준을 유지 못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마스크가 제 기능을 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주력 마스크 생산품은 KF94 및 KF99 MB필터이다. 올해 안으로 100톤 이상의 습식 최상급 MB필터를 제작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이에 따른 HEPA필터 라인신설도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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